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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은 성관계에 의해서 전달되는 병을 말합니다.

흔한 순서대로 나열한 성병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클라미디아 (Chlamydia trachomatis)


가장 흔한 박테리아성 성병으로 Chlamydia trachomatis라는 세포내에서 서식하는 병균으로 인해 발생하고
잠복기는 약 1-3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히 여성의 80%, 남성의 50%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특히 여러 가지 후유증 특히 불임을 야기할 수 있는 병원균입니다.
그래서 여성이나 남성의 경우에 약간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있거나 불안하면 PCR검사를 통해서 클라미디아가 있는지 체크하고, 증상이 없어도 균이 있으면 완벽하게 치료를 하고,
특히 파트너가 있을 경우 반드시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여성에서 클라미디아에 3번 감염되면 불임이 60-70%까지 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PCR검사를 통해서 하며, 특히 성관계를 갖는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스크리닝 검사를 해서 무증상에도 진단을 해야 합니다.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되며, 반드시 성관계를 갖는 파트너와 같이 치료합니다.

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vaginalis)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서 Trichomonas vaginalis 라는 원충류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이 원충은 5~15mm 크기의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고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목욕탕, 수영장, 젖은 수건 등에서 감염될 수 있고, 다른 물건의 표면에서도
살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손이나 불결한 변기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고 성기가 매우 가렵고 작열감이 나고 성교 시 불쾌감과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뇨통,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PCR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고 치료는 부부 혹은 파트너와 같이 해야 하고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원충제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가 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Mycoplasma genitalium)


여성 생식기에 질, 자궁경부, 자궁내막에 감염이 가능하지만, 여성에서 무증상이 많습니다.
남성 요도염의 원인균이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염, 골반염을 보이는 여성의 10~30%에서 균이 검출되고 임신 중 조산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PCR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쉽고 정확해 졌으며 치료는 항생제로 합니다.
독시사이클린 7일 요법이나 아지스로마이신 1g 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치료 후 잘 치료가 되었는지 균검사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치료 후 재검은 3주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
파트너는 균에 대해서 검사받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헤르페스 I, II (Herpes simplex type I, II)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HSV-1은 입술의 입술 헤르페스 및 눈의 각막의 궤양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원인이고, HSV-2는 음부 포진의 일반적인 발생 원인입니다.


생식기 HSV 감염(음부 포진)은 생식기 및 항문 부위에 고통스런 물집들이 함께 나타나며 질 내 또는 자궁 경부 상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내부 물집은 통증이 덜하며 보이지 않습니다.
발열 및 전반적으로 아픈 느낌이 흔한 증상이고, 소변 중에 화끈거림, 소변 장애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검사는 PCR검사를 통해서 합니다.

드물게, 임신부는 HSV 감염을 태아에게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 포진 전염은 아기가 감염된 산도 내에 감염된 배설물과 함께 접촉하며 출산 시 보통 일어납니다.
드물게, HSV는 임신 중 태아에게 전파됩니다. 출산 시 감염될 때에, 감염은 출산 후 1주~4주 사이에 일어납니다. HSV에 감염된 신생아는 뇌 감염 또는 피부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퍼진 이들 중 약 85%와 뇌 감염이 있는 이들 중 절반이 사망합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뇌 손상을 입습니다.
그래서 임신 중 HSV에 감염된 경우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입술이 감염된 사람들은 상처가 완전히 치료되기 전까지 처음 얼얼함(또는 얼얼함이 없을 때, 수포가 나타났다면)을 느낀 직후부터 키스를 피해야 합니다.
음료수 잔을 공유해서는 안 되고, 가능한 입술을 만져서도 안 되고 구강 성교도 하면 안 됩니다.

음부 포진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물집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가 생식기에 있을 수 있고, 성교 상대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HSV 감염을 근절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현재 없으며, 첫 경구 또는 생식기 포진 감염에 대한 치료는 만성 신경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발하였을 때,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또는 팜시클로버 등 항바이러스제들이 불편함을 완화해 줄 수 있고 하루나 이틀 정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증상이 시작되고 몇 시간 내로 가급적이면 물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전에 첫 징후인 얼얼함 또는 불편함이 나타났을 때 일찍 시작한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도 감염자가 감염을 전파하는 것을 막지는 못합니다.

입술 또는 생식기 포진의 재발에 대해 필요한 유일한 치료법은 감염 부위를 물과 비누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씻어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얼음을 이용하면 부기를 진정시키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임질 (Neisseria gonorrhea)


보통 쌍구균, 즉 두개의 공모양으로 보이는 구균인 임질구균(gonococcus)에 의해 전염되고,
매독과 함께 성병의 대표적인 전염병입니다.


임질은 거의 항상 성접촉을 통해 확산됩니다.
콘돔 없이 한번 질 성교를 하면 감염된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염될 기회는 약 20%가 되고, 감염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이 감염되면 출산 시 박테리아가 태아의 눈으로 전염되어, 신생아의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감염이 방지되는 이유는 모든 신생아가 출생 후 의료용 안연고로 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여성 약 10~20%은 증상이 약간 있거나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상 선별검사 중에 또는 남성 파트너의 감염 진단 후에야 여성의 감염이 진단될 수 있습니다. 보통 감염된 지10일 이상이
지나야 증상이 시작되는데 일부 여성은 음부 부위에 약간의 불편함만 느끼고 질에서 고름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중 통증 등의 보다 심각한 증상이 있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임질균은 올라가서 나팔관을 감염시키는데, 난관염은 특히 성교 중에 심각한 하복부 복통을 일으킵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감염이 복막으로 퍼져서 복막염 또는 골반염을 유발합니다.
골반염이 있는 여성은 불임 및 자궁외 임신 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질은 진단만 되면 치료는 항생제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60일간 감염된 환자와 성 접촉을 한 모든 성 파트너는 임질 및 기타 성병에 대하여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양성이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주 내에 임질에 노출된 사람의 성 파트너는 검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 없이 치료를 받습니다.

매독 (Syphilis)


매독은 매독균 (Treponema pallidum)위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매독은 구강성교, 항문성교를 포함한 성행위에 의해서 주로 전염되며, 전염성이 아주 강한 성병입니다.


때때로 진한 키스를 하거나 밀접한 신체 접축을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성병은 감염되더라도 잘 인지가 안 되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매독은 세 단계로 나누어지고 단계별로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1차 매독은 피부 발진이 생기는데 통증이 없는 작은 궤양 형태이고 매독균에 감염된 지 10-90일 사이에 생식기, 입속이나 입 주변에서 발견되며 특별한 치료없이 훙터도 안 남기고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2차 매독은 매독균에 감염된 후 6주~6개월 사이에 발병하고, 1~3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장밋빛으로 피부발진이 생리고 사타구니의 물사마귀,
입 속의 흰색반점, 림프관의 부기, 열, 체중감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별 치료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완치되기도 합니다.

3차 매독은 1차나 2차를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 뇌 등의 주요 조직을 손상시키는 신경매독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마비, 싱명, 치매, 청각장애, 발기 부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는 피검사를 통해서 쉽게 알 수 있고, 진단이 되면 간단하게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매독의 감염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성적 접촉을 삼가야 합니다.
혹시 매독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에 매독이 진단되면 임신 16주 이전에 빨리 치료를 받아서 태아의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간염 : A형간염, B형간염, C형간염(HBV, HCV)


간염 바이러스를 성병으로 분류한 것은 성 관계 당사자와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감염자의 각종 체액이나 성교를 통한 접촉은 물론 항문 성교 등에 의해서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형 간염, 항문 성교율 높을수록 전염률도 높아…


A형 감염은 직접 또는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되며, 항문 성교 등을 포함한 성 관계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문 성교가 남성 동성애자들에 의해서 많이 시도되기 때문에 이 그룹에서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자가 만진 음식,
오염된 물로부터 채취된 조개류의 섭취에 의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B형 간염, 체액으로 전염


B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침, 정액, 질 분비물 등의 체액에 의해서 전염이 되며, 세계적으로 약 3억 정도의 B형 간염보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새로운 환자 중에 많은 수가 성 관계를 통해서 감염된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은 또한 수혈 시 감염이 되기도 하고,
감염된 임산부 로부터 태아에게로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C형 간염, 성 관계와 상관없이 매년 증가 추세


C형 간염은 최근에야 관심을 끌게 되었지만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반 이상이 만성감염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맥 주사나 수혈에 의해서 주로 감염되며 성 관계를 통한 감염은 매우 희귀한 편입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있어서 A 형과 B형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현재 면역이 없는 경우에는 가능한 예방 접종을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